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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십일. 용머리해안+몽땅+오설록+오메기떡(+공항)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12. 00:3010일째, 하루에 하나씩운전량도 많고 빡쎄게(?) 열심히 다닌 어제때문인지 조금 수월하게 다닌 십일째날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주변 드라이브그리고 맛있는 점심과 오설록으로 마무리^^
하나. 용머리 해안
기상때문에 출입할 수 없었다ㅠ파도가 높고 날이 흐리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으나 그래도 엄마 모시고 왔는데 아쉬움 ㅠ더군다나 월요일이라 휴무인 곳도 있었고...우리는 휴무가 없는 하멜 선박(?)에 만족해야 했다.모르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그래도 안타깝고 신기했던 하멜이야기그리고 밀린 돈을 받기 위해 증거(?)로 작성했던 하멜표류기까지조형물도 잘 만들었고, 이것만 보려 여기 왔으면 서운할 뻔 했지만 용머리해안 + 산방산 등이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들르면 좋을 곳둘. 몽땅
지난 동생과 방문했을 때 맛났던 보말크림파스타가 생각나 엄마와 동생과 다시 방문
파스타를 그리 선호하지 않으시는 엄마께도 입맛에 딱이었다.
양이 많다고 하면서도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음!
가격은 보말크림파스타2개+치즈롤돈까스 = 42,000원셋. 오설록
용머리해안과 더불어 방문한 적 있는 오설록이었는데 엄마랑 동생은 방문해본 적이 없기에 겸사겸사 갔다.
사실.. 날도 많이 흐렸고 바람세기가 꽤 있는지라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지만ㅠ
차박물관(?)을 보고 오설록 제품을 구경하고, 이니스프리까지 투어!이 날 정신없이 돌아다녀 그런지이상하게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ㅠㅠ
찍은 거라곤 오설록 이니스프리에서 찍은 엽서꾸미기 스탬프놀이 하나
나는 마구잡이로 찍었는데, 우리 엄마는 예쁘게 찍어서 두 장을 만들어 올라가셨다.
아직도 소녀감성이 가득한 우리엄마가 나는 좋다.아쉽게 엄마와 동생을 보내고 다음 날 또 친구가 오기로 되어 있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집 근처 카페에 가서 뒤적뒤적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집에 왔다.
제주살이 이제 십일 째,
혼자 있는 시간보다 누구와 함께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이 짧은 시간동안 벌써 두 번이나 누군가를 보냈다.
사실 혼자 외로움을 느끼고 즐기는 법을 조금이라도 찾기 위해서 택한 제주행이였기에 혼자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그런데 누군가를 보내는 길은 여전히 눈물 글썽이게 짠하다.
내가 선택한 건데 이건 뭘까 싶다.
적은 기간동안 매 순간 많은 걸 느끼고 있다.
제주살이, 제주여행동안 작은 것, 작은 순간 하나하나가 소중한 이 순간들,
그대로 담아가고 싶다는 뻘 소리 해본다ㅎㅎ■ 십일 지출내역.
▷ 30,000원 : 오메기떡 가족선물
▷ 600원 : 공항 주차비
▷ 4,100원 : 투썸 커피
▶ 34,700원 - 10일 총 경비
▶ 687,665원 - 누적 경비
☆ 협찬 : 점심 - 몽땅(엄마)
오설록 - 티인퓨저, 세작(엄마)☆ 아침: 집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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