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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자아개념 알아보기(re.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해지 생각/일기장 2018. 8. 20. 21:40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저: 박진영)

    <나의 자아개념 알아보기>

    <직접 해보기>





    1.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 새로운 모든 것(새로운 공간, 새로운 경험, 새로운 시각, 새로운 노래, 새로운 책 고르기, 새로운 시도, 새로운,,, 기타 등등), 여름 날 바디감 살짝 있는 남성스러운 얼음 둥둥 아메리카노 한 잔, 어딘가로 향하는 고속도로 위에서 운전, 모처럼 글 잘써지는 날 한동안, 몸이 지친 날 내 방, 샤워 후 캔맥주 한 잔과 알쓸신잡같은 예능, 어디로 여행갈 지 설레하며 서칭하는 내 모습, 미래 설계하는 모습, 정리 잘 된 내 몰스킨 노트와 제트스트림 검정펜, 퇴근 후 카페에 있는 시간, 가끔 가는 24시간 짬뽕집의 매운맛2단계 짬뽕, 내 마음에 쏙 들게 나온 내 사진들, 리디북스페이퍼, 예쁜 접시들과 더 예쁜 컵들, 여름, 여름날 해변, 여름날 해변과 짠 피자, 그리고 맥주, 가을 날 선선한 바람, 겨울밤 별자리 안의 별들, 여름날 오리온자리, 스쿠버다이빙, 펜으로 낙서하기, 잘 정리되어 있는 매거진B와 릿터, 사랑받았던 기억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고민인 나, 더운 날 몸을 움직여 나는 땀, 새벽 공기, 새벽 산책, 새벽 운동, 새벽에 글쓰기, 새벽 명상, 그 외 새벽과 관련된 기타 등등, 그리고 앞으로 나를 만들어 줄 아직 만나지 못한 많은 경험들


    ->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 : 너무나 아쉽고 후회스러운 지난 날들, 과거에 연연하는 내 모습, 살아갈 날이 아직 많지만 그래도 한정되어 있는 앞으로의 시간들, nothing 성과에의 보상, 남탓하는 내 모습, 짜증내는 나, 생각을 통제하지 못하는 나, 특정한 영역에 자신감이 없는 나




    2. 내가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은?


    -> 잘하는 일 : 글 요약하기, 새로운 취미 찾기, 새로운 취미 빨리 포기하기, 안방 다리하고 앉아 있기, 검색하기, 개요 작성하기, 웃기, 먹지도 못하면서 먹는 거에 욕심부리기, 특히 잘 못먹는 술 잘먹는 척 하기, 걷기, 참기, 버티기, 인내하기, 딴 생각하기, 마음 먹으면 내 마음대로 하기, 눈치보기, 오랜 시간 앉아 있기, 관심 없는 사람에게 감정적 동요하지 않기, 못 먹는 음식 마음먹고 먹기, 지도보기, 길찾기, 등산하기, 지겨워하기


    -> 못하는 일 : 모르는 외국인에게 말 걸기, 영어로 대화하기, 오랜 시간 집중하기, 싫은 거 티 안내기, 인정받지 못하는 것 참기, 계획한 일 꾸준히 지키기, 노래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그림그리기, 남의 말 오랜시간 참고 들어주기




    3. 나의 장/단기 목표는?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 장기 목표 : 돈이 돈을 벌어줘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가 하고 싶은 것,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며 서로의 시간 많이 공유하며 추억쌓으며 살기

        단기 목표 : 돈 벌기,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사랑하는 사람 지키기, 하고 싶은 일 찾기,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기, 내가 좋아하는 일 더 많이 찾기


    ->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 과거 선택들을 후회하는 마음.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계속 다짐함.




    4.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나만의 가치관은?


    -> 자유 ; 여기서 말하는 자유는 이야기할 것이 참 많지만 단순한 freedom을 말하는 것은 아님.




    5. 나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사람인가?


    ->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사람임. 자세히 뜯어보면 더 괜찮은 구석도 아주 덜 괜찮은 구석도, 또 아주 별로인 구석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음.




    6. 나는 내 삶에 만족하는가? 즐거움, 행복 등 긍정적 정서를 자주 느끼는가?


    -> 수치화하여 표현하면 지금은 50점

         즐거움과 행복의 정서를 자주 느끼고, 긍정적인 마음과 적극적인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살아가기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 점수는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함. 또 다른 인생을 천천히 준비할 단계이기에 만족스러운 삶을 논하기에 다소 조심스러움.




    7. 삶이 괴롭고 힘들다고 느껴질 때의 대처 방법은?


    -> 하.........

         당분간 도망간다. 그 일에서 감정적으로 분리되어 객관화시켜 생각하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 1단계로 물리적으로 일상을 벗어나고, 2단계로 나보다 큰 대자연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연스레 새로운 자극을 계속 받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 등의 간접경험과 지인들의 간소한 조언을 기반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를 거치며 결론은 언제나 새로운 시도. 새로운 도전이 내가 조금 더 괜찮아 질 수 있는 사람임을 알려주는 것 같음.




    8.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은 누구인가? 반대로 같이 있는 게 힘든 사람들은? 그 이유는?


    -> 동생, 친한 친구 1명, 회사 동료 여러 명 등 가까운 사람들

         또는 내가 누군지 모르는 여행지 등에서 만나는 생판 처음인 사람들


    ->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마음대로 드러내는 사람들, 또는 아예 드러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없게 하는 사람들




    9.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가?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무슨 일까지 할 수 있는가? 특히 어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가?


    -> 밝은 사람, 맑은 사람, 긍정적인 사람, 잘 웃는 사람,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 똑똑한 사람, 도전적인 사람, 열정적인 사람, 전반적으로 괜찮은 사람, 아주 오래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 맛있는 것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 가끔 연락하고 싶은 사람, 특별히 재능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로라가 매력있는 사람


    ->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내 감정을 숨기는 일 정도?

        그러나 내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거나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 가치관을 바꾸고 삶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음.


    -> 내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두

        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필요한 사람




    10.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가?


    -> 몇몇의 사람들에게




    11. 힘들고 어려울 때 믿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 있음. 아주 다행스럽게도




    12. 내가 속한 집단이 나라는 사람을 정의하는 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가?


    ->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음.

        내가 속한 집단은 내 선택으로 속해진 집단이기는 하지만 그 집단의 특성은 나와 상반되는 경우도 많기에,

        내가 속한 집단을 모두 합치면 그래도 그나마... 70%정도 유사할까?




    13. 이 세상이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 이 세상은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음.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함.


    -> 내가 생각하는 정의란 ...(하.... 이런 이야기를 설계없이 쓰려니...)

         최소한의 자유를 누리고, 노력의 전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일정 부분, 합리적인 보상의 약속이다.

         





    그래서 나의 자아개념은?

    잘 모르겠다........ ㅎㅎㅎ


    질문의 답변만을 몇 번 읽으니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들, 지금 내가 하는 고민들과 앞으로의 결정들

    어떤 것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렴풋하게 보인다.


    몇 번의 여행과 경험, 여러 권의 책으로 간접경험한 내 자아탐색은 이제 글쓰기 단계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만 30년의 삶을 살짝쿵 정리하고 또 다른 30년을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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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de by Jaimie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