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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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십이일. (면세점)+여미지식물원(+류차이)+모슬포(방어)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14. 00:01
십이일. 제주, 폭설 시작 친구가 온 날 흐릿흐릿하더니 12일째인 수요일부터 제주에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진작알고있던 예보였지만 눈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왔고, 바람은 매우 거셌으며 제주는 제설작업에 취약한 편이라는 걸 알았다. 운전하기 부담스러웠기에 어디 멀리가지 못하고 요 인근에서 왔다갔다하며 추억쌓기를 한 12일째 날, 중문의 여미지식물원여행온 친구에게 고마운 것 중 하나는 친구가 왔기에 새로운 제주를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그 처음이 중문의 면세점 사용방법이었고(제주의 면세점은 2개. 하나는 공항, 하나는 중문. 비행기를 이용하든 배를 이용하든 면세점 이용 가능. 출도할 때 받을 수 있음.마음에 드는 아이템 발견하여 면세점은 출도하기 전 한 번 갈 것 같기에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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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십일일. (공항)+해안도로드라이브(구엄포구~수월봉)+카페사우다드+제주스럽닭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12. 08:30
십일일. 친구방문+친구아들방문 1월 9일부터 제주에 어마어마한 눈이 오기 시작했다.그리고 그 날씨를 헤치고 친구와 친구아들이 도착했다, 웰꼬밍! 작년에만 두 번, 그리고 십년 전에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한 친구가 방문했다. 어느 덧 아들 둘의 엄마가 된 친구는 큰 아들은 신랑에게 맡기고, 생후6개월인 작은 아들과 제주도로 휴가를 왔다. 날이 흐려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분 날이기도, 오후 2시 반쯤 도착하기도 해서 어디를 가기보다는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하고 차귀도에서 일몰을 보기로 한 날 그렇게.. 또 운전이 시작되었다. 제주살이 11일 째, 하루 평균 100km씩 운전 중...... 제주도는 해안도로가 참 많다. 원래는 애월~한림 해안도로를 갈까 하다가 가수 전찬준이 산다는 비양도가 보이는 금능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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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십일. 용머리해안+몽땅+오설록+오메기떡(+공항)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12. 00:30
10일째, 하루에 하나씩 운전량도 많고 빡쎄게(?) 열심히 다닌 어제때문인지 조금 수월하게 다닌 십일째날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주변 드라이브그리고 맛있는 점심과 오설록으로 마무리^^ 하나. 용머리 해안기상때문에 출입할 수 없었다ㅠ파도가 높고 날이 흐리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으나 그래도 엄마 모시고 왔는데 아쉬움 ㅠ더군다나 월요일이라 휴무인 곳도 있었고...우리는 휴무가 없는 하멜 선박(?)에 만족해야 했다. 모르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그래도 안타깝고 신기했던 하멜이야기 그리고 밀린 돈을 받기 위해 증거(?)로 작성했던 하멜표류기까지조형물도 잘 만들었고, 이것만 보려 여기 왔으면 서운할 뻔 했지만 용머리해안 + 산방산 등이 있는 곳이라 겸사겸사 들르면 좋을 곳 둘. 몽땅지난 동생과 방문했을 때 맛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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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구일. 위미동백군락지+섭지코지+광치기해변+미엘드세화+올레시장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11. 00:30
9일째, 엄마랑 관광 in 제주 처음이 아닌 제주도였지만 엄마, 동생과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인지라 엄마와 함께 즐거운 관광과 끊임없는 운전의 연속이었던 날우리 세 모녀의 두 번째 여행 카메리아힐과 위미동백군락지 중 어딜갈까 고민하다 동쪽으로 쭉~ 돌 예정이라 위미동백군락지를 가기로 했다.하나의 팁을 이야기하자면 티맵을 찍고 가는 위미동백군락지는 다른 곳이기에 꼭 블로그 등의 정보를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인근이긴하지만 조금 거리있는 곳이기에, 위미동백군락지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관리비 명목으로 1인당 3,000원의 비용을 받는다.그래서 우리는 9,000원! 위미동백군락지 위 사진들을 보면 오른쪽 사진의 작게 사람이 나온다. 아기동백나무들 사이에 순백의 원피스와 군복 한 벌. 우연히 셀프웨딩을 찍고있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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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팔일. (공항)+용두암+신비의도로+큰노꼬메오름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9. 07:00
제주살이 8일째, 엄마가 오다. 두둥 동생이 올라간 지 이틀만에 엄마가 왔다. 그리고 동생 again아무래도 제주살이 한 달 초반은, 제주에서 가까운 사람들과의 여행의 반복인 것만 같다. 으흐흐 사랑하는 엄마와 동생을 공항에서 픽업하여 먼저 들른 곳은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사실 엄마가 아니었으면 굳이 가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런 제주 유명 관광지를 엄마와 함께라 갈 수 있음에 좋았다. 아무래도 여행은 혼자하는 매력도 참 좋지만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나 매력도 달라지는 것 같다. 언뜻보면 용의 머리같기도 하다.가까이서 관람할 수도 있다. 용두암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비는 처음 30분은 500원, 추가 30분마다 300원이 더해져 하루 최대 6,000원이다. 용두암 관람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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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칠일. 이듬해봄 + 인공위성제주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8. 20:35
7일째 날, 나의 작은 미션 in 제주, 책방탐험 누군가 보면 '쉬어가는 타임이야?'라고 물을 지도 모르는 나의 제주살이 7일째 날은 여유로운 일정이다.그렇지만 그 안에서 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다. 이듬해 봄,방어 중 탑오브탑이라는 모슬포 항 인근 마을 구석진 곳 어딘가에 있는 작은 책방이 오늘의 목적지이다. 12시~18시가 운영시간이기에 1시 즈음한 시간에 도착한 이듬해 봄은정말 이듬해 봄에 이런 공간에서 이런 분들을 만났으면 했다.(그에 대한 이야기는 내게 의미있기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이듬해 봄은 제주의 작은 집이 크게 6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그 중 2공간은 사장님의 공간이고, 책의 공간은 4곳정도이다. 책은 여느 대형 서점이나 다른 서점들처럼 꼭 책장에 세워져 있지만은 않았다.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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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육일. 추사관+전쟁역사평화박물관+유람위드북스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4. 23:35
육일날. 진짜 혼자가 된 하루 어제 동생이 올라가고 혼자인 하루가 시작되었다.같이 자려다 혼자 자려니 괜히 마음이 그래서 늦은 밤까지 뒤척이다가 아침 9시가 넘어 겨우 눈을 떴다. 오늘은 흐리고 바람이 장난아니라는 생각으로 날씨 확인을 하니 비 예보까지 있었다.그래, 그럼 오늘은 가능한 실내로 다녀야겠다. 목적지는 추사관 추사 김정희 선생님께서 제주로 유배왔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방송된 알쓸신잡2를 통해 추사관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이번 제주에서 꼭 방문하려 했다.좀 다른 이야기지만.. 관람료가 없다는 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 이유에서라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다녀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좌1. 추사관 맞은 편 가게와 골목, 제주의 어느 마을이다 좌2. 세한도에서 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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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달살이] 오일. 새별오름+서황돈까스+(제주공항)+제주도립미술관여행/2018. 1월. 제주 한달살기 2018. 1. 3. 21:15
제주살이 다섯째날. 작고 큰 깨달음 얻기, 먹기의 소중함. 동생과 둘이 유럽여행을 갔을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우리는 무언가 엄청 서두르지 않는다.여행하기에 뭐 이리 게을러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 열심히 돌아다니고 또 열심히 보고 느끼고 깨닫는다. 오늘은 계획한 새별오름과 제주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식당, 정말 싸갖고 올라가고 싶은 식당을 만나며 마음이 기쁘기도 슬프기도 했다. 동생이 올라가는 날이다.어제 짐을 대충 싸뒀는데도 아침에 마지막 짐을 싸고 씨리얼과 식빵으로 간단한 아침을 챙겨먹은 후 언제나처럼 어디서 정차하더라도 내 공간으로 만들어 줄 아이템이 가득한 백팩을 메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늘 가던 길과 반대로 가며 제주 마을+바다에 잠시 빠졌다. 그래, 이래서 제주를 오려했지. 집(?)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