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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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책/밑줄 정리 2018. 9. 2. 21:04
1. 자신의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걱정해 봐야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 웨인 다이어 2. 책임감이 강한 것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사랑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힘을 가집니다. 그러나 '나는 세상의 중심'이라는 착각에 빠진 사람은 너무 많은 책임감을 스스로 짊어집니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도 자기 책임은 없는지부터 살핍니다. 그 결과 그들은 부정적인 것들만 블랙홀처럼 빨아들입니다. 친구가 몸이 좋지 않아 약속을 미루면 자신을 만나고 싶지 않아 변명했다고 생각하고, 사무실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동료들의 대화가 끊기면 자기 이야기를 했다고 여기며, 애인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도 자기 탓이라고 추측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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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책/밑줄 정리 2018. 8. 15. 22:44
1. 2002년에 발표된 로이 바우마이스터Roy F. Baumeister와 캐슬린 보스Kathleen Vohs의 연구 논문에 의하면, 의미를 찾아 헤매는 것은 정서적으로 괴로운 과정이지만 그 과정을 어느 정도 거치고 나면 훨씬 안정적인 정서를 유지하게 된다고 한다. 태풍이 지나고 난 뒤 고요한 바다를 맞이하는 기쁨은 태풍을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2. 그렇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는 무엇일까?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모자람, 또는 부족함을 잘 알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내면의 불청객 같은 부분까지 끌어안을 수 있도록 말이다. 3. 미국의 코미디언 루이스 C.K.는, 의도했든 아니든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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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it UP책/밑줄 정리 2018. 8. 10. 21:07
1. 어떤 성격을 원한다면 이미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가정원칙As If principle 2. 부드러운 악수가 행복감을 자극하는 행동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다. 3. 성큼성큼 걸은 사람들의 행복감이 질질 끌면서 걸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4. 또 다른 연구는 대화할 때 사용하는 용어와 말하는 방식 또한 감정에 영향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 5. 이 연구 결과는 자신이 지금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있는 것처럼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행동이 실제 감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6. 1) 오늘 나 자신이 마음에 든다. 2)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3) 주변 사람들이 내게 친절해서 기분이 좋다. 4) 일단 마음먹은 일은 대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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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여름 손님, Call me by your name책/읽고난 후 2018. 5. 28. 21:12
영화 을 보기 위해 급히 본 영화 예매 시간 전까지 급히 봐야한다는 생각이었기에 줄거리를 따라가기에 바빴던 은 책 관련 모 사이트에서 번역 관련 이슈가 많았던 터라 읽기를 미루고 미뤘던 소설이었다. 외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나는 번역의 거슬림을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지금 번역된 글을 읽고 있구나.' 정도 생각한 듯.어쨌든, 급히 읽은 책이라 다른 느낌을 담기보다 책을 읽으면 줄 그어둔 몇 곳만 담아보려 한다. 내가 푹 빠지면 상대방도 푹 빠진다는 법칙이 어딘가에 있다. Amor ch'a null'amato amar perdona(사랑은 사랑받는 사람을 사랑하게 만든다.) 편에서 프란체스카는 사랑받는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 그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희망을 갖고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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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결혼하지 않습니다. 소노아야코책/읽고난 후 2018. 1. 19. 01:13
책 읽으면서 필사+간단한 생각정리를 그대로 붙인거라 다소다소다소다소 조잡합니다... - 안목이 없었던 내 탓을 하자. 10년 전 나와 오늘의 나는 안목이 다르다. 안목은 계속 키워야하는 걸까? - 부유한 집 자녀들이 돈을 보고 다가오는 제대로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여 떠날 수 있다는 부분이 맞는 것 같기도 하면서 조금은 편협된 생각이 아닐까 했다. 실제 돈만 보고 만나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확률적으로라도 그 사람들 별로라거나, 돈 많다고 하면 떠나지 않는 사람도 별로라고 한다는 이야기인가? 그렇게까지 아닌듯 싶다가도 무언가 불편한 이야기였다. 아마 흑백논리이기에 그런 듯. "아내라고 생각하면 용서할 수 없는 일도 여동생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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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RE SA VIE책/읽고난 후 2018. 1. 8. 22:25
여행 중 작은 책방에서 나를 골라 준 윤진서의 비브르사비 이번 여행이 내게 말하려는 것이 비브르사비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책의 이 곳, 저 곳에 줄을 치고 노트에 필사를 지금 막 끝냈다. 에세이라고 하기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윤진서의 글들을 읽노라면 나도 그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 나의 일을 끝내고 여행중이니, 이것 하나는 그녀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어설프게 따라하기에 만족해본다. 이렇게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느끼고 채워가고 부딪치는 이런 방식이(일부러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 내게 무척이나 와닿는다. 잘 알려진 사람이 이렇게 솔직할 수가 있을까 싶음에 감탄하며 군더더기 없는 문장력에 또 한 번 놀란다. 그리고 나도 노트에 그녀의 문체를 따라 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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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책/읽고난 후 2017. 2. 27. 02:04
어쩜 이렇게 책 제목을 잘도 지었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그리고 그 지하 작업실에 영원히 감금되고자 하는 한탸를 발견하자마자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나의 한탸, 결국은 한탸다운 선택을 하는 것일까 싶었다. 보후밀 흐라발은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에 온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솔직히 말하자면, 정신없는 카페에서, 그리고 조용한 집을 왔다갔다 하며 읽은 탓인지. 반드시 오늘은 이 책을 읽어버리겠다는 마음 때문인지아니, 그것보다는 내 부족한 역량으로 이 책은 꼭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고 했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묘했다. 그리고 즐거웠다.어느 부분에서는 오르가즘을 느꼈으며, 또 다른 부분에서는 미소없는 웃음이 가득했고, 중반부를 넘어가면서.정확히 말하자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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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자유로울 것책/읽고난 후 2017. 2. 26. 18:46
버리고 싶던 2016년이 가고, 2017년을 맞으며 하고자 했던 몇 가지 계획이 있었다.그 중 하나가 자유롭게 글을 쓰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그 쯤 맞춰 글쓰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티스토리를 새로 만들었다. 근 두어달의 시간이 흐른 뒤에 블로그를 보자니 뭐 하나 이룬 것 없어 보이지만더 이상의 불운이 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2016년의 기운이 아직 남아있는 것인지 뭔지,비탈길 한 걸음을 막 올라간 제주 여행이 끝나자마자 어이도 없는 일이 내게 왔고, 나는 또 한동안 동굴 속에 들어가야만 했다. 가족들의 권유로 포기하고자 했던 스페인을 다녀온 후,조금 사람같아졌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귀국 날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부터) 늘 그랬던 것처럼 신간 ..